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전 격투 게임 (문단 편집) === 커뮤니티의 변화 ===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내포되어있는 게임에 결정타를 꽂는 것은 이 게임들은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나, [[Idol Showdown]]같은 게임의 경우 무료다. 단,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경우 DLC가 매우 많다.] 다른 곳에 소비할수도 있는 돈을 이 게임에 투자했으면 그만큼의 성취감이 있어야 하는데 성취감을 얻지 못하니 대전 격투 게임에 돈을 투자하는것 자체를 아깝게 여기는 풍조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점점 구매층이 얇아지는 것이다. 같은 가격이라면 조금만 노력해서, 그래도 정 안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치트키]]나 [[트레이너]]를 써서라도 끝판왕도 깰 수 있는 다른 장르의 게임과, 치트키도, 트레이너도 없고(있어봤자 밸런스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주먹 한번 내지르지도 못하고 기분나쁘게 실컷 쳐맞기만 하다가 게임오버되는 일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대전 격투 게임 중 하나를 구매해야 한다면 유저들은 어떤 게임을 구매하겠는가? 그렇다고 대전 격투 게임들이 수익성을 포기하면서 게임을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야말로 무한 악순환의 연속인 셈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 끝에 게이머들은 대전 격투 게임을 넘어서 1:1 장르 게임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증가하였고, 실제로 매출 순위권을 차지하는 게임들은 다대다 게임(AOS류)이거나 1:1도 가능하지만 선택에 따라 다대다가 가능한 게임류(RTS류)들이 선점하고 있고, 그 외에도 1:1 장르이지만 PvP보다는 PvE가 주가 되는 게임들이 다음 순위를 차지하며, 대전 격투 게임같은 극단적인 1:1 PvP 게임은 밑바닥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인구풀의 격감과 한국내 게임판 내에서의 안좋은 인식에 쌍으로 고통받은 후로 격투게임 유저들과 커뮤니티들의 인식이 많이 변해서 부계정, 부캐 등 자신의 랭크를 낮게 속이는 행위에 관해서 타게임보다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당장 철권 네임드인 크레이지동팔의 철권 7 부카드 논란이 벌어졌을 때 엄청난 비난이 가해졌고, 해당 게임 내에서 비정상적인 승률을 기록하는 유저들의 리플레이를 판독해서 현지인인지 아니면 양학유저인지 구별하고 소식을 퍼트리는 등, 그런 행위와 선을 긋고 있다. 물론 위와 같은 양학의 문제점은 사실 비단 격투게임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8년 기준 다양한 게임장르들에서 이뤄지는 양학은 사실 따지고보면 대전 격투 게임과 같이 개인 한명이 아니라, 한 게임당 수명에서 수십명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양학의 스케일이 엄청나게 큰 게임이 많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필드 시리즈]],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등을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이러한 소위 말하는 흥겜은 양학을 컨텐츠로 하는 게임 스트리머들도 많을 뿐더러, 해당 게임의 유저들 또한 이러한 부캐, 부계정을 이용한 현지 체험과 양학을 인식은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해당 게임들의 양학은 대전 격투 게임의 양학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1:1로 탈탈 털 수 있는 대전 격투 게임과 팀전은 차이가 아주 크다. 즉 같은 양학이라고 해도 한계가 뚜렷한 다른 장르의 양학은, 한계 없는 양학이 가능한 대전 격투 게임과는 문제의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최신 격투게임의 경우 MMR, 계급에 맞게 매칭되기는 하나 몇몇 유저들은 매칭 시 너무 큰 실력차가 명확하다고 생각되는 유저들은 가끔 일부러 져주기도 하거나 부캐, 올랜덤을 꺼내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봐주는 것이 무조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않는다. 격투게임에서 느끼는 불쾌감의 근원은 상대방이 나를 조롱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인데, 티배깅같은 거야 의도가 명백하지만 레버밀기 같은 경우 사람마다 이것의 기준이 다르다보니 레버를 미는 모습에 초보가 오히려 모욕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리스펙트를 한다고 초보를 빠르고 신속하게 압살시켰을 때 오히려 썩은물이 봐주지도 않고 양학한다며 화를 내는 케이스가 나오기도 한다.][* 초보를 배려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보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붙다가 적당한 시점에 초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빈틈을 일부러 만들어 져주는 일명 접대겜을 하는 것이다. 초보 유저의 실력을 단계별로 구분한 후에, 그 구분된 단계에 맞춰서 플레이해주면 된다. 접대겜과 비슷한 트레이닝 겜도 있는데, 마치 트레이닝 과제를 내듯 특정 패턴을 사용하면서 초보가 파해하기를 기다렸다가 다음 과제를 내는 방식이다. 아무것도 몰라서 레버 막 돌리고 버튼 막 누르는 유저라면 그렇게 똑같이 해주면 되고. 이제 막 실력이 붙고 게임의 재미를 알기 시작한 애매한 중수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빈틈을 노출하는 싱싱한 뉴비를 양학하는 중독적인 맛을 참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게 문제(...)] 그리고 이 양학의 문제점은 대전 격투 게임의 전반적인 풀이 작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리 대전 격투 게임이 한계 없는 양학이 가능하다고 해도 유저수가 아주 많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 때 대전 격투 게임이 최고의 게임장르였을 때는 큰 문제가 아니었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유저 수가 줄어들었는가? 결국 대전 격투 게임은 오락실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큰 화면, 레버, 버튼, 내 움직임에 맞춰 흔들흔들하는 기판, 조금만 잘 해도 몰려드는 갤러리, 1:1 구도로 극단적으로 빠른 게임회전 등 대전 격투 게임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오락실의 환경에 최적화가 되어 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스트리트 파이터, 버추어 파이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릿츠, 뱀파이어 시리즈 등, 대전 격투 게임들은 혁신적인 물건이면서 퀄리티 또한 뛰어났다. 92년에 발매한 스트리트 파이터 2나 94년에 발매된 버추어 파이터 2는 그래픽과 연출 등에서 당시 게임이란 물건이 뽑아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집에서 즐기는 게임과 퀄리티 자체가 다른 앞서나가는 게임이었던 것이다.[* 92년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 5는 슈퍼 패미컴으로 즐길 수 있었다. 물론 파이널 판타지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시리즈였고 당시 전성기였으니 도트 그래픽에 꽤 공을 들였지만, 기판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래픽이나 연출면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비교가 되지 않았다. 반대로 슈퍼 패미컴으로 이식된 스파2는 다소 초라해 보였다. 버추어 파이터 역시 출시될 때마다 당시 아케이드 게임의 극한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기술 수준, 그래픽과 연출을 추구했다. 그래서 버추어 파이터 1, 2는 게이머들에게 압도적인 충격을 선사해 주면서 인기와 혁신을 동시에 가져갔었다. 혁신적인 버추어 파이터를 제대로 즐기려면 집에서는 어림도 없고 업소까지 나가야만 했다. 그런데 3에 이르러서는 분명 개개인에 따라서는 차이가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봐서는 그 충격량이 분명히 전작보다는 덜했고, 4, 5까지 이르게 되면 그 때 역시 극한을 추구했고 어느 정도 극한에 도달한 것은 전작들과 마찬가지인데 다른 가정용 게임과 비교할 때 그 충격량이 그렇게 거대하지는 않게 되었다.] 그러나 가정용 게임기나 PC가 충분히 발달하고 나서부터는 반드시 외출해서 업소에 가야만 당대 최고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니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대전 격투 게임은 사실 업소에 최적화된 게임이고, 또 90년대까지는 최고의 게임을 즐기려면 업소에 가야만 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잠깐 오락실의 부흥을 이끌었던 체감형 게임기들과 같은 이치다. 한국에서는 펌프로 대표되는 체감형 게임기를 제대로 하려면 반드시 업소에 가야만 했다. 그 덕분에 체감형 게임기로 인해 업소가 힘을 얻었다. 지금 오락실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리듬 게임기도 같은 이치다. 집에서는 최고의 리듬게임을 원하는 만큼 즐기기 어렵기 때문에 오락실에 반드시 가야만 한다.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로 넘어오면서 PC방이나 집에서 충분히 좋은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또 인터넷의 보급으로 멀티플레이 역시 원활하게 되면서 대전 격투 게임이 1등을 달리던 기반은 사라지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대전 격투 게임이 업소에 최적화되어 있고 단연 앞서나가는 최고의 사양을 뿜어내던 시절에는 모든 단점을 무마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못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전 격투 게임은 한국은 물론이고 해외조차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다. 간간히 신규 유저들이 입문해서 엎치락 뒷치락 해가며 하고는 있으나, 그마저도 그새 접어버리기 일쑤다. 네임드 대전 격투 게임인 철권7의 스팀 동접자 수가 20년 5월 기준으로 피크타임에 5천명 미만대를 유지하고 있고, 저계급인 녹단 '브롤러'를 달성하는데 성공한 유저가 전체의 35.8% 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더 심각한 건 저 동접자 수도 전세계 모든 유저 수지, 한국만의 유저 수가 아니라는 점. 2023년 기준 대전 격투 게임은 소수의 프로게이머와 고수들이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일반 사람들은 그저 관전만 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대전 격투 게임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성장하는 것이 핵심 컨텐츠이고, 같은 게이머들끼리 의견교환 및 친선 대전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격투게임에 입문하고 싶다면 무작정 들이받기 보다는 한국 커뮤니티를 찾아가서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면서 플레이 하는것을 추천한다. 2010년 이후에 이르러서 그나마 존속중인 대형 커뮤니티는 자체적으로 '뉴비를 배척하지 말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라는 기조를 세워둔 것이 보통이며, 뉴비가 나타나면 '패배의 책임을 고스란히 스스로가 져야하는 장르 특성상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자조적으로 밝히며 이딴 겜 하지 말라고 일단 만류하는 동시에, 뉴비의 질문에는 최대한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기묘한 분위기가 정착되어 있다. 특히 전성기로부터 꽤 시간이 흐른 만큼 유저층의 평균 연령도 높아서 그나마 비교적 신사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다행 중 다행이라고 하겠다. 그래도 너무 큰 기대하지는 말자. [[파이트케이드]]만 봐도 더러운 채팅창은 말할 것도 없다. ---- 그런데 재미있게도 대전 격투 게임의 매력은 비판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승패에 우연이 없이 오직 실력만이 있다'''는 점은 틀림없는 강력한 장점으로, 뒷치기, 캠핑, 장비 차이 등등으로 어이없이 패배할 수 있는 FPS, 운빨에 의한 정보력 격차가 승패를 가르는 RTS, 내가 아무리 잘해도 못 하는 사람이 끼어있으면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팀 게임과는 달리 격겜은 백날천날 플레이해도 나만 잘하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 또한 분명 노력한 만큼 실력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대전 격투 게임에서 운빨 요소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는 것도 이렇게 실력만을 요구하는 유저층이 격겜의 주요 소비자가 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과거 오락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격겜을 하던 시절에서는 가끔씩 터지는 낮은 확률의 강력한 기술이라던지, 랜덤 대미지를 통한 승패의 갈림도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될 수 있었지만 격겜이 비주류가 되고 정말 할 사람만 남은 이후에는 이런 요소 자체가 유저층의 요구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 더군다나 대전 격투 게임의 기본적인 공방은 시리즈가 새로 나오거나, 다른 격투 게임을 하더라도 미세하게 다를 뿐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느 게임을 가든 써먹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한번 익혀두면 그 자산을 계속 써먹을 수도 있다. 플레이어 연령대가 낮은 편이거나 캐주얼성이 강한 팀 게임에서 고통받다가 우연히 맛본 격겜에서 재능을 찾는 경우도 있고, 그냥 라이브러리에 모셔만 두다가 처음으로 콤보에 성공하거나 깔끔하게 승리했을 때의 쾌감을 알게 된 후 장르를 못 놓게 되는 사람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반사신경이나 동체 시력 등 타고난 피지컬과 끈기가 있다면 인생게임 급으로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부족한 사람, 특히 피지컬이 부족한 사람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타고난 실력을 극복할 수가 없어서 게임에 흥미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으니 신규 유입은 가뭄에 콩나듯 들어오고 장르 자체가 쇠락세일 수밖에 없는것. 하지만 [[인생은 잠입]]의 스트리트파이터 V 새싹 대회에서 타겜의 고인물을 데려와 새싹들을 양학한 사건이 발생해 대전 격투 게임은 고인물들에게 양학당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한층 더 강해졌다. 주최자인 잠입은 그 유저가 스트리트 파이터는 처음 해 봤으니 새싹 맞다며 해명했으나, 위에도 쓰여있듯이 다른 타이틀의 게임을 하더라도 크게 바뀌는 것이 없는 대전 격투 게임의 특성상 말도 안 되는 면피성 해명일 뿐이다.[* 고수들 입장에서는 다르긴 하다. 은퇴하고 나이 먹은 철권 고수들의 경우 지금 내가 철권 복귀해도 철권 태그, 철권3 등은 무릎을 이긴다고 말하는데 운영이 아예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초고수들 기준에서는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어쩌면 가장 문제는 LOL에서도 내 밑이면 다 심하다는 식으로 가끔 나오는 고수들 특유의 오만함일 수도 있다. LOL에서도 하위 티어 멸시는 자주 일어나고 마스터는 다이아1을, 그랜드마스터는 마스터를, 챌린저는 그랜드마스터를 대놓고 못한다고 멸시하고 이게 티어가 아니라 점수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도파의 문제적 발언인 서포터 도구론이나 비슷한 결인 순당무 논란 등도 있듯이 이런 안일한 인식은 어쩌면 게임 공통으로 일어나는 문제다.] 그래도 [[EVO]]와 같은 1년마다 단 한번 찾아오는 꿈의 무대는 어느 국가 유저든 불문하고 자금과 여유만 된다면 다 참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격겜 유저들도 역시 비용만 충분하다면 EVO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